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29일 수도권 지방검찰청 검사장들과 수사 지연 해소 방안 등 업무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정부과천청사에서 재경 및 수도권 지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박 장관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54·사법연수원 29기), 김유철 서울남부지검장(55·29기),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50·29), 이진수 서울서부지검장(50·29기),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56·28기), 송강 인천지검장(50·29기), 신봉수 수원지검장(54·29기), 김선화 의정부지검장(55·30기)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효율적인 검찰 인력 운용 방향 등 수사 지연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장관 주재 회의인 만큼 저희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수사 지연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20일 취임 당시 "신속한 수사와 재판을 위해 업무 과정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18일에는 전국 고검장과, 25일에는 지방 검사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법무부는 장기 미제 사건 처리 방안 등 그간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 장기화 해결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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