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이 치킨 한 마리 시키고 두 시간 수다…2주 연속 그러더라" 분통

사회

뉴스1,

2024년 3월 29일, 오후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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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6명이 치킨 한 마리만 시킨 채 2시간째 수다를 떨고 있어서 화가 난다는 한 식당 사장의 글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손님 6명이 치킨 한 마리를 먹고 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치킨집을 운영 중이었다. 그는 "지난주에 6명이 와서 치킨 한 마리와 음료 2병을 먹고 갔다. 꼭 '두 마리 시키자니 배부르다며 한 마리만 시키자'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손님들은 식사하면서 샐러드와 무를 계속해서 리필하며 추우니 히터를 강하게 틀어달라는 요구를 반복해서 했다.
1주일 후 A 씨의 매장에 같은 손님 2명이 다시 찾아와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를 시키면서 '2명이 더 올 거다'고 말하더니 10분 뒤에 일행 4명이 합류했다.

A 씨는 "지난주와 같은 사람들이 지금 와서 2시간째 수다를 떨고 있다"며 "이들이 근처 교회 사람들 같아 보이는 데 한마디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놔둘지 고민이다"라고 고민을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6명이면 두 테이블을 썼을 텐데 최소 2마리는 시켰어야 한다", "손님들도 '팔아줬으니 무조건 도움, 감사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한가하게 자리를 비워두는 것보다는 낫다", "명수당 몇 마리라고 치킨 양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팔아주면 무조건 좋은 거 아닌가" 등 반대 의견들도 있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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