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 확대에…비트코인, 한달 반만에 9000만원 무너졌다

재테크

뉴스1,

2024년 4월 19일, 오전 11:43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이9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3월부터 꾸준히 9000만원 선을 지켜왔지만 이스라엘의 미사일 발사 소식으로 '중동 불안'이 확대되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19일 오전 11시 30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15% 빠진 8948만원이다. 해외 가격도 6만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6일 9000만원을 돌파, 1억원대까지 오른 바 있다. 이후 가격 하락에도 9000만원 선을 꾸준히 지켜왔지만 약 한 달 반만에 9000만원 선이 무너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익명의 미 관료를 인용, 이날 새벽 이스라엘이 미사일로 이란 내부를 시설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이날 이란에 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 14일 이란으로부터 대규모 공습을 받은 지 닷새 만이다. 이란은 지난 14일 새벽 이스라엘 본토에 탄도·순항미사일과 무인기(드론) 300대를 날렸다.

이에 '중동 불안'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또 비트코인 신규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격 변동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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