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남은 '참의사 명단'·'파견 공보의' 공개한 의사 6명 압수수색

사회

뉴스1,

2024년 4월 19일, 오전 11:58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16일 서울 소재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4.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경찰이 전공의 집단사직에 동참하지 않고 의료 현장에 남은 전공의 명단을 공개한 의사 5명을 압수수색 했다. 또 공중보건의 명단을 유출한 의사 1명도 강제수사 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른바 '참의사 명단'을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공개한 의사 5명의 주거지 등을 전날 압수수색 했다.

이들에게는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전공의 집단사직에 참여하지 않거나 병원에 복귀한 전공의와 의사 명단을 공개해 병원에 복귀하려는 의사들을 복귀하지 못하도록 압박했다는 혐의다.

아울러 병원에 파견된 공중보건의(공보의) 명단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의사 1명에 대해서도 주거지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주 경찰은 군의관·공보의에게 진료 거부 및 태업 방법을 안내하는 지침을 메디스태프에 올린 의사를 소환조사했다. 지난달에는 기동훈 메디스태프 대표를 상대로도 소환조사하고 자택·사무실도 압수수색 했다.

Ktiger@news1.kr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