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0초로 홀렸다…부부 유튜버, 일주일 만에 구독자 60만명 '떡상'

사회

뉴스1,

2024년 4월 19일, 오후 02:49

(유튜브 '인생 녹음 중')

7년 차 부부의 찰떡 호흡이 담긴 20초짜리 쇼츠 영상이 인기를 끌며 단 일주일 만에 구독자 60만 명을 끌어모아 화제에 올랐다.

18일 유튜브 채널 '인생 녹음 중' 채널을 운영하는 7년 차 부부는 커뮤니티에 "50만 구독자님들 모두 반갑습니다. 기적 같은 일에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 영상 보고 행복 한 스푼, 실소 한 꼬집 떠가실 수 있는 채널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예전부터 녹음해 둔 게 매우 많으니 기대해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올린 "4만 5000 구독 감사합니다! 산책하다 보고 다리에 힘 풀림" 글 이후 닷새 만에 무려 45만 구독자가 더 늘어난 것이다.

'인생 녹음 중' 부부를 '떡상'하게 만든 영상은 지난 2월에 올린 19초짜리 쇼츠 영상으로, 일주일 전인 12일에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은 데 더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확산하며 조회수가 폭발했다.

'결혼 7년 차 남편의 반응 속도'란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실제 운전 중 도로에서 두 사람이 나눈 대화가 담겼다. 앞 차가 꿈쩍도 하지 않는 걸 본 아내는 "뭘 하는 걸까 이 앞 차는?"이라고 말하며 "What you doin'?'이라고 덧붙였다.

아내가 가수 '실크 소닉(Silk Sonic)'이 부른 'Leave The Door Open'의 한 구절을 부른 걸 눈치챈 남편은 곧바로 "What you doin'?"이라고 코러스를 넣었다. 이어 아내가 "Where you at?"이라며 노래를 이어갔고, 남편도 계속해서 장단을 맞췄다.

영상에는 두 사람의 목소리와 함께 실제 모습 대신 남편이 직접 그린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해 사랑스러움을 한층 더했다.

영상에는 "부럽다, 케미 너무 좋다", "이거 보고 결혼하고 싶어졌다", "보기 좋다, 결혼 바이럴 영상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고, 19일 오후 현재까지 약 85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또한 채널 구독자 수는 50만 감사 인사 이후 17시간 만에 10만 명이 더 늘어나 60만이 됐다.

남편은 "저희와 같이 웃어 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하다"며 "아내가 부끄럽다고 유튜브에 올리는 걸 걱정했었는데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마음을 열었다"고 기뻐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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