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전날 열린 채권단 설명회에서 기업개선계획의 일환으로 임원 감축과 급여 삭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업개선 계획을 설명했다.
우선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 2인 면직을 포함해 임원을 22명 감원하기로 했다. 창업회장과 회장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태영건설 이사회에서 물러난 바 있다. 두 회장은 대신 지주회사 티와이홀딩스에서 각각 창업회장, 회장직을 맡는다. 윤세영 창업회장은 지난달 티와이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이사회에서 책임경영을 완수한다는 취지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윤석민 회장은 티와이홀딩스 등기이사에서 빠졌다.
아울러 교육 훈련비, 광고 선전비 등 운영 비용을 줄이고 접대비와 기타비용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수주 참여 감소 등으로 기술개발비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태영건설 채권단은 실사 결과 금융지원시 정상적인 회생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오는 30일 기업개선계획을 결의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태영건설에 대한 대주주의 무상감자와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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