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소식에 따라 아시아를 중심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국내 금융시장도 코스피가 장중 한때 2550선까지 밀리는 등 다소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다만 금융위는 대외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국내 채권·단기자금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식시장은 전 세계적인 위험 선호 약화와 달러 강세 등으로 지수 하락 폭이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금리 흐름, 중동 사태 전개 방향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면서 "향후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와 금융권이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시장참여자들도 시장 여건 변화에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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