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9-8로 크게 이겼다.
선발 최원준이 3이닝 7피안타 2볼넷 4삼진 5실점(5자책)으로 무너졌지만 타선의 힘으로 키움을 무너뜨렸다. 두산 타자들은 22안타를 몰아치며 화끈한 '화력 쇼'를 선보였다.
특히 강승호가 6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이날 2주 만에 1군에 복귀한 헨리 라모스가 5타수 3안타 6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승엽 감독도 경기 후 두 선수의 활약을 직접 언급하며 칭찬했다.
이승엽 감독은 "타선이 4회 집중력을 보여주며 빅 이닝을 만든 덕에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강승호가 오늘도 타선의 중심을 잡아줬다"고 말했다.
이어 "1군 복귀전을 치른 라모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흐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엽 감독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주중 3연전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냈음에도 많은 팬분이 변함없이 1루 관중석을 채워주셨다"며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로 이 함성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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