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선방쇼+이영준 선제골' 황선홍호, 중국에 전반전 1-0으로 앞서

스포츠

뉴스1,

2024년 4월 19일, 오후 10:58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이영준이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1차전 UAE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축구협회 제공) 2024.4.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황선홍호'가 이영준(김천)의 2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중국과의 전반전을 앞서가고 있다. 몇 차례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뒤 이영준이 해결사로 나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1차전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었던 한국은 이날 중국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으나 전반 34분 이영준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중국과 한국은 나란히 슈팅 5개를 때렸으나 중국이 유효 슈팅에서 오히려 2개(한국 1개)로 우리보다 앞섰다.

이날 한국은 1차전서 후반 교체로 출전했던 이영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한국은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도 예상과 달리 고전했다. 중국의 강하고 거친 압박에 활로를 찾지 못했다. 중국은 UAE와 달리 라인을 올리고 한국의 2선을 강하게 견제했다.

오히려 중국이 몰아치는 흐름이었다.
전반 15분 수비수 서명관의 결정적인 실수로 중국의 베흐람 압두왈리에게 일대일 기회를 내줬으나 김정훈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로 실점을 막았다.

한국은 계속 흔들렸다. 전반 17분에는 타오치앙룽의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고, 전반 20분에는 압두왈리가 다시 한 번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25분에는 박스 오른쪽에서 셰원넝의 왼발슛을 김정훈이 몸을 던져 걷어냈다.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찾아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4분 강상윤의 패스를 받은 이영준이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 골문 구석을 찌르는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UAE전에 이은 이영준의 2경기 연속골.

선제골 이후 여유를 잡은 한국은 전반 39분 엄지성이 하프라인부터 치고 들어가서 감아차기 슈팅을 연결했으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중국은 라인을 더 올리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한국은 이를 잘 막아내며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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