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전체 1순위 괴물’ 100마일 파이어볼러, 또 ‘KKKKKKK’ 무실점…탈삼진 비율이 57% ‘경악’ 

스포츠

OSEN,

2024년 4월 20일, 오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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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속구 투수 폴 스킨스가 경이로운 탈삼진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의 스킨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킨스는 65구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계속해서 투구 수를 늘려가는 과정에 있다. 최고 102.1마일(164.3㎞)의 강속구를 앞세워 아웃카운트 10개 중에 8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날 스킨스는 포심 패스트볼 43개를 던졌는데, 34개가 100마일 이상 구속을 찍었다. 최고 구속은 102.1마일, 평균 구속이 무려 100.5마일((161.7㎞)이었다. 괴물이 따로 없다.  

1회초 3타자를 모두 삼진, KKK로 출발했다. 톱타자 앤서니 프라토를 100.3마일 직구로 루킹 삼진, 맥스 케플러를 101.3마일 직구로 루킹 삼진, 다숀 키어시 주니어를 86.3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도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기록했다. 선두타자 맷 왈너를 헛스윙 삼진. 유니어 세베리노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으나 토니 켐프를 102.1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 패트릭 윈켈을 89.1마일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태너 모리스를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디에고 카스티요를 2루수 땅볼, 프라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케플러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3루가 됐지만, 키어시 주니어를 100.1마일 직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4회 선두타자 왈너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세베리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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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는 트리플A 4경기에 등판해 12⅔이닝 무실점 행진이다. 5피안타 4볼넷 27탈삼진이다. 피안타율 .116, WHIP 0.71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닥터 K’ 능력이 무시무시하다. 탈삼진 비율이 무려 57.4%나 된다. 2경기 연속 3⅓이닝 8K다. 

스킨스는 202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았고, 입단 계약금으로 920만 달러(약 124억원) 거액을 받았다. 2023년 대학리그에서 19경기(122⅔이닝)에 등판해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9, 탈삼진 209개를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 15.3개였다.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5경기 6⅔이닝을 던졌다. 스킨스는 올해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2경기 3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MLB.com이 선정한 2024년 유망주 랭킹에서 내야수 잭슨 할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잭슨 츄리오(밀워키 브루어스)에 이은 전체 3위이자 투수 1위에 선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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