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1, 2, 3, 4...묵직한 울림이 완성된다...오토 차이나 맞춰 브랜드 나이트

생활/문화

OSEN,

2024년 4월 24일, 오전 08:26

폴스타 나이트에 전시된 폴스타 4.

[OSEN=베이징(중국), 강희수 기자] 폴스타 1, 2, 3, 4. 큰 울림이 시작된다. 럭셔리 전기차 모델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제법 진용이 갖춰졌다. 

폴스타의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은 4월 23일 '오토 차이나 2024'의 개막을 코앞에 둔 날, 베이징 시내에서 열린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Polestar Brand Night)에서 공개됐다.

깜짝 놀랄 제품도 있었다. 폴스타 라인업에서 상상하기 힘든 스마트폰이 '폴스타 폰(Polestar Phone)'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다. 그랬다. 폴스타는 IT 공룡들이 그랬던 것처럼 '폴스타 OS'를 기반으로 하는 '폴스타 생태계'를 그래고 있었다.

물론, 폴스타 폰은 폴스타가 직접 제작한 것은 아니다. 폴스타는 디자인과 어플리케이션에 힘을 쏟고 제작은 메이주(Meizu)라는 기업이 맡았다고 한다.

폴스타 폰.

당장 스마트폰 시장에 내놓아도 통할 것 같은, 매력적인 디자인의 '폴스타 폰'은 중국에서는 '폴스타 4'와 패키지로 판매될 예정이다.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폴스타 폰은 스웨덴의 폴스타 디자인 팀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폴스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했으며, 폴스타 4와 운전자의 스마트 기기 간의 원활한 커넥티비티(Connectivity)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서 하던 모든 작업들은 폴스타 4에서 마치 한 몸처럼 연동이 된다. 아이폰이 아이패드와 연동되는 것과 같은 구도를 그렸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게 '폴스타 OS'였다. 

폴스타 디자인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폴스타 폰의 레이아웃, 폰트, 색상 및 프리미엄 소재는 폴스타 4의 인테리어 및 센터 콘솔과도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디자인됐다.

이날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에는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Thomas Ingenlath, Polestar CEO)와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 총괄(Maximilian Missoni, Head of Polestar Design), 지주 신 폴스타 차이나 대표(Shen Ziyu, Head of Polestar China) 그리고 700여 명의 중국 및 해외 언론과 소비자들이 참가했다.

폴스타 4 실내.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CEO는 “폴스타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미적 렌즈를 통해 지속 가능한 럭셔리를 가장 현대적인 방법으로 디자인해 왔고, 모터스포츠 헤리티지와 스포츠카를 튜닝해온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퍼포먼스를 만들어왔다”며, “폴스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드림 스마트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폴스타의 생태계를 더욱 확장함은 물론,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정교한 첨단 기술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에 전시된 차량은 폴스타 1(Polestar 1), 폴스타 2(Polestar 2)와 폴스타 3(Polestar 3), 폴스타 4(Polestar 4) 그리고 폴스타 시너지(Polestar Synergy) 콘셉트 모델이었다. 

폴스타 1은 600마력의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모델로 1년에 500대씩 3년간 총 1,500대만 한정으로 판매됐다. 지금은 단종됐지만, 2017년 볼보자동차로부터 폴스타 브랜드 독립을 알린 상징적인 모델이다.  

폴스타 2는 브랜드 최초의 100% 순수 전기차로 한국에서는 2022년 출시돼 지난해 부분 변경 모델 업그레이드 폴스타 2(Upgrade Polestar 2)를 선보였다. 국내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4,500대 이상 판매됐으며, 북미, 유럽 및 아시아에 걸쳐 전 세계 27개국 시장에서는 175,000대가 판매됐다. 

폴스타 3는 폴스타의 역량과 기술을 집약한 럭셔리 플래그십 대형 SUV이다. 에어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하여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편안하면서 다이나믹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후면 유리창을 없앤 폴스타 4.

폴스타 4는 다이내믹을 극대화한 쿠페 특유의 날렵한 스타일에 SUV의 공간적 이점을 결합해 디자인한 새로운 차원의 SUV 쿠페(coupé)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 시간 3.8초를 실현하는 폴스타 4는 현재까지 개발된 폴스타의 양산차 중에 가장 빠른 모델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다. 

폴스타 시너지(Polestar Synergy)는 2022년 진행된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 출품작 중 세 개의 우승작 디자인을 결합하여 탄생했다. 기존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슈퍼카 실루엣의 독특한 비율과 디테일을 바탕으로 실물 자동차 크기로 제작했다. 

막시밀리안 미소니(Maximilian Missoni) 폴스타 디자인 총괄은 “폴스타 브랜드 스토리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럭셔리 그리고 퍼포먼스와 함께 해왔다. 이와 같은 폴스타의 핵심 요소들과 함께 라인업이 확장됨에 따라 최신 기술과 운전자의 경험을 결합해 폴스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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