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부터 캠핑카까지 한 대로?현대차, '무한 확장' ST1 카고 출시

생활/문화

MHN스포츠,

2024년 4월 24일, 오전 11:12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현대차가 고객 비즈니스에 맞춰 '무한 변신'이 가능한 플랫폼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24일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샤시캡을 기반으로 한 ST1은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차량이다. ST1은 샤시캡, 카고, 카고 냉동 등이 주요 라인업이다.

이에 따라 고객 비즈니스에 맞춰 차량 개발이 가능하다. 경찰 작전차, 응급 구조차, 캠핑카, 전기 바이크 충전차, 이동식 스마트 팜 등 다양한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현대차는 ST1에 최초로 데이터 오픈 API를 도입, 다양하고 유익한 차량 데이터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데이터 오픈 API는 고객사나 파트너사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 수단이다.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프로그래밍해 외부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사용자가 바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 시스템으로 실시간 차량 운행 정보 및 운행 분석 데이터 등이 전달되며 효율적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다.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의 디자인은 물류 비즈니스 차량인 만큼 안전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전면부는 충돌 안전에 강한 세미 보닛 타입의 디자인을 반영했다. 유선형의 루프 스포일러를 비롯해 캡과 적재함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가니쉬를 장착해 공력 성능을 향상시켰다.

실내는 직관적인 전자식 변속 버튼, 12.3인치 컬러 LCD 디지털 클러스터, 10.25인치 전용 내비게이션 화면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대용량 센터 콘솔, 크래쉬패드 및 1열 상단 수납함, 프렁크(24.8리터)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적재함의 측면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후면에는 개방감을 최대화한 트윈 스윙 도어를 적용했다. 측면과 후면 도어에 모두 전동식 잠김 시스템을 반영해 승용차의 도어처럼 전동으로 적재함 도어를 열고 잠글 수 있다. 

특히 후면 트윈 스윙 도어는 열림 작동시 양쪽 도어가 90도로 고정된다. 도어 고정 장치를 이용해 258도까지 열고 고정할 수 있게 만들어 짐을 싣고 나르는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그 밖에도 적재함 후면 하단에 스텝 보조 발판을 추가해 적재함을 좀 더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ST1 카고와 냉동 카고 모두 76.1kWh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카고가 317km, 냉동 카고는 298km를 달릴 수 있다. 또, 초급속 충전시스템(350kW)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반복 승하차가 잦은 배송 기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착좌 센서, 벨트 체결 및 도어 열림 여부 등을 스스로 판단하는 스마트 드라이브 레디 기능을 장착했다. ST1 카고 냉동의 경우 실내에서 냉동기를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러도 탑재됐다.

ST1 판매 가격은 카고 스마트 5980만원, 프리미엄 6360만원, 카고 냉동은 스마트 6815만원, 프리미엄 7195만원이다.

 

사진= 현대차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