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3년 만에 KBS 복귀…'음악 예능' 또 터질까 [N이슈]

연예

뉴스1,

2024년 4월 25일, 오후 05:01

방송인 유재석이 '싱크로유' 녹화를 위해 16일 서울 영등포구 KBS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4.4.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3년 만에 친정 KBS에 복귀한다.

KBS는 최근 KBS 2TV 신규 파일럿 예능 '싱크로유'(연출 권재오) 론칭 소식을 알렸다. '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 귀 호강 커버 무대가 선사하는 감동을 즐기며 진짜의 1%를 찾아가는 고도의 고막싸움이 참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C 진도 화려하다. 독보적 진행 능력을 자랑하는 유재석을 비롯해 뮤지션 이적, 코미디언 이용진과 아이돌 군단인 비투비 육성재, 세븐틴 호시, 에스파 카리나가 출연한다. 이들은 '싱크로유 패밀리'로 활약, AI가 만들어낸 99%의 싱크로율 속에 숨겨진 진짜 1%의 특별함을 찾기 위해 소머즈급 활약을 펼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드러날 MC들의 고막 대결과 케미스트리 역시 '싱크로유'에서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싱크로유'는 유재석의 '3년 만 KBS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지난 2021년 '컴백홈'을 마지막으로 KBS 예능과 인연이 없던 유재석은 고민 끝에 '싱크로율'을 컴백작으로 택했다. 평소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할 때 신중하기로 알려진 유재석이기에, 그가 선택한 '싱크로유'가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얻은 게 사실이다.

이와 관련, '싱크로유' 박민정 CP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KBS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 설명회에서 "(유재석이) 다작하는 MC는 아니다 보니 본인이 가진 프로그램과 색이 다르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 원해서 우리가 정말 많은 기획안을 보여주고, 논의하고, 수정했다"라며 "유재석이 음악과 관련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해 그런 것에 집중하다 보니 '싱크로유'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싱크로유'는 최근 화두에 오른 'AI 커버'를 소재로 한다는 점이 신선하다. 박 CP는 "세븐틴의 신곡 티저에서 'AI로 뭐든 만들 수 있는 현실에서 진정한 마에스트로는 누구인가'라는 이야기를 하던데 우리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라며 "방송에서는 AI가 구현하는 99% 싱크로율의 무대와 드림 아티스트의 진정성 있는 무대가 펼쳐지는데, 아티스트는 AI를 따라 하지만 반대로는 흉내를 못 내는 걸 보는 재미가 있다"라고 해 재미를 기대하게 했다.

유재석은 그동안 '음악 관련 소재 예능'과 남다른 '케미'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15년 첫선을 보인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은 '원 히트 원더' 가수를 찾아 추억을 상기시키는 콘셉트로 히트해 세 시즌이나 이어졌고,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부캐' 유산슬, MSG·WSG 워너비, 환불원정대 프로젝트를 히트시켰다. 그렇기에 새로운 소재의 음악 예능이 더욱 관심을 모으는 상황. 유재석의 '선택'이 이번에도 옳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싱크로유'는 파일럿 예능으로 오는 5월 10일 오후 10시 1회, 17일 오후 10시 2회가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