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3조 5574억원...전년 대비 매출 7.6%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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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4년 4월 25일, 오후 06:30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4년 1분기 판매량 감소에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수준인 40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5일 실적 컨퍼런스 콜을 열고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40조 6,585억 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3조 5,57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2024년 1분기 판매는 신차 출시 준비를 위한 아산공장 생산 라인의 일시적인 셧다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북미, 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 6,76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셧다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15만 9,967대가 판매됐으나,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싼타페
싼타페

해외에서는 신형 모델 투입 및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84만 6,800대가 팔렸다.

2024년 1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EV) 수요 둔화 영향에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5만 3,519대가 판매됐다. 이중 EV는 4만 5,649대, 하이브리드는 9만 7,734대로 집계됐다.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한 40조 6,585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진 시장 중심 지역 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확대됐다. 2024년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328원을 나타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낮아진 79.3%를 기록했다. 판매 관리비는 품질보증 비용 기저 효과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며,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오른 12.0%를 나타냈다.

이 결과,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한 3조 5,57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8.7%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 7,272억원, 3조 3,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현대자동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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