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명' 싸운 카타르 상대로 연장 끝에 4-2 진땀승 …4강 진출

스포츠

뉴스1,

2024년 4월 26일, 오전 01:53


일본이 1명이 퇴장당한 카타르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준결승에 올랐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마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로 이겼다.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일본은 이라크-베트남 승자와 오는 30일 오전 2시 30분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 3팀에는 올림픽 진출권이 주어지고,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일본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터진 야마다 후키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앞섰다. 야마다는 카타르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일본은 전반 24분 아흐메드 알 라위의 헤더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으로 기세를 높이던 카타르는 전반 41분 골키퍼 유세프 압둘라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압둘라는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본 선수를 발로 가격,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1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카타르는 후반 4분에 터진 자셈 가베르의 헤딩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프리킥에서 모스타파 메샬이 왼발로 넘긴 크로스를 가베르가 뛰어올라 헤더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수적 우위를 앞세운 일본은 쉬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22분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에서 공격에 가담한 기무라 세이지가 동점 헤딩 득점을 터트렸다.

기세를 높인 일본은 역전을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마무리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에 실패, 결국 양 팀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전 돌입 후에도 공격을 이어간 일본은 연장 전반 10분 호소야가 아라키 료타료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구석으로 슈팅, 카타르 골망을 흔들었다.

1골 앞선 상황에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은 일본은 연장 후반 8분 우치노 고타로의 추가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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