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만의 대기록' 앞둔 레알 마드리드 벨링엄, '득점 선두' 탈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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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4년 4월 26일, 오후 06:30

세리모니를 펼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 사진=레알 마드리드 구단 공식 SNS
세리모니를 펼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 사진=레알 마드리드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이 또 한번의 득점기록에 도전한다.

27일 오전 4시,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에서 펼쳐지는 2023-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R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우승 굳히기에 나선다. 

2위 바르셀로나(승점 70)와 승점 11점 차이를 벌린 레알 마드리드는 6경기가 남은 현재 3경기를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그 중 가장 첫 경기인 레알 소시에다드(6위)전은 가장 높은 순위를 가진 팀과의 격돌로, 레알 마드리드가 이 경기를 잡아낸다면 카디스-그라나다-알라베스-비야레알-레알 베티스 등 상대적으로 하순위권 팀들과 격돌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심에 있는 선수는 벨링엄이다. 이번 시즌 유독 득점이 터져나오지 않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17골의 벨링엄이 득점 순위 2위에 올라 있으며, 1위는 아르템 도브비크(지로나, 18골)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이로 인해 약 33년만의 신기록이 쓰여질 가능성도 생겼다. 바로 20골 이하로 득점왕에 오르는 선수다. 지난 1990-91시즌 라리가에서는 부트라지뇨가 19골을 득점하며 리그 득점 선두에 오른 바 있다.

시즌 6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벨링엄은 리그 득점 선두를 넘어 또 다른 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 바로 이적 첫 시즌만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선수라는 기록이다.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이는 과거 라리가를 양분하던 메시-호날두 시절의 호날두도 성공하지 못한 기록 중 하나로, 호날두는 이적시즌 26골을 기록했으나 34골의 메시에게 밀려 득점왕을 차지하지 못했다.

'호날두의 시대'를 지워가며 레알 마드리드에 '벨링엄의 시대'를 선사하고 있는 주드 벨링엄. 그가 과연 팀을 우승으로 한 발짝 더 이끌며, 이날 데뷔시즌 득점왕이라는 전설적인 역사를 써낼 수 있을까?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소시에다드의 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4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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