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타는 26일(한국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든 불참하든 올해가 국가대표팀과 함께하는 마지막 해"라고 말했다.
2002년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마르타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지금껏 A매치 175경기에 출전해 총 116골을 기록, 브라질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 1위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A)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를 여섯 차례 받았다. 특히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다만 마르타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여자월드컵에서는 한 번(2003년)의 준우승만 경험했고, 올림픽에서도 2004 아테네와 2008 베이징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것이 최고 성적이다.
브라질 여자 축구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냈고 스페인, 일본, 나이지리아와 C조에 편성됐다.
파리 대회는 마르타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여지가 있다. 마르타는 "만약 올림픽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매 순간을 즐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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