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지나가는 곳입니다"…양천구, 차량 진출입로에 '안심디자인' 적용

사회

뉴스1,

2024년 5월 07일, 오후 05:02

'차량진출입로 안심디자인' 시뮬레이션 조감도. (양천구 제공)© 뉴스1
서울 양천구는 보도횡단 차량 진출입로 구간을 지나는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시인성을 높인 '차량진출입로 안심디자인'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보도횡단 차량 진출입로는 차도에서 주택, 건물 주차장 등에 진입하기 위해 보도에 설치하는 시설물이다. 차량이 드나든다는 별도의 표식이 없어 일반보도와 구별하기 어려운 탓에 충돌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양천구는 붉은 색감의 안심디자인을 전격 도입해 진출입로가 멀리서도 보행자와 운전자의 눈에 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디자인 중앙에는 자동차를 상징하는 흰색의 대형 그림문자(픽토그램)를 삽입해 차량 출입 구간임을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디자인의 통일감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은 적색·갈색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양천구는 차량 진출입로와 건물을 신규 허가할 때 수허가자에게 안심디자인을 시공하도록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 향후 연간 보도 정비 때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사회 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