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출전' LET 아람코 시리즈, 국내서 첫 선... 10일 뉴코리아CC서 개막

스포츠

MHN스포츠,

2024년 5월 07일, 오후 05:30

사진=LET 아람코
사진=LET 아람코
(MHN스포츠 이솔 기자) 프로 골퍼들의 '꿈의 무대', 아람코 시리즈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팬들을 만난다. LPGA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 또한 올해 처음으로 국내 무대를 찾는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리는 ‘아람코 팀 시리즈’는 전 세계 최정상급 골퍼들이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칠 준비를 모두 마쳤다. 

아람코 팀 시리즈는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으로 구성된 36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며, 대회 마지막 날에는 프로 선수들이 개인 타이틀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특히 세계 최상위 랭커 등, 뛰어난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이 경쟁할 이번 아람코 시리즈는 골프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

김효주, 사진=MHN스포츠 DB
김효주, 사진=MHN스포츠 DB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 8위 찰리 헐(Charley Hull)은 지난 3월 ‘아람코 팀 시리즈 - 탬파'에서 준우승에 오른 뒤,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로 이번 대회에 다시 참가한다. 단체전 팀 주장을 맡은 찰리 헐은 다양한 국제 대회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시리즈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에 빛나는 현 세계랭킹 12위 김효주가 출전한다. 고진영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차상위 랭커로 활약 중인 김효주는 이번 시리즈에서 헐과 경쟁할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효주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김조은과 박도연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조은(20)은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뒤 현재 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LET 아람코
사진=LET 아람코

한편, 대회가 펼쳐질 뉴코리아CC는 서울 시내에서 불과 30분 거리에 위치한 회원제 골프장으로, 총상금 100만 달러(13억원)가 걸린 이번 대회를 통해 38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 관중에게 공개된다.

주목할 만한 코스로는 멋진 내리막의 파4 홀로 구성된 10번 홀이 아름다운 산세가 한 눈에 내려다보여 매력적인 세컨 샷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의 핵심 코스로는 페어웨이 양쪽이 까다로워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파5홀의 13번 홀이며, 과감한 샷을 구사하는 선수들에게만 버디 기회가 있을 전망이다.

특히 8세에서 13세 사이 어린이를 위해 e스포츠 팀 젠지(Gen. G)가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제공하는 코딩 수업을 포함하여,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아람코 팀 시리즈의 입장권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갤러리는 3호선 삼송역 6번 출구 인근에서 대회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방문 가능하며, 대회 중계는 JTBC골프 및 스포티비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1~2라운드는 15시부터, 최종 라운드는 14시부터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