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 1분기 영업익 247%↑…"한섬·현대퓨처넷 편입 영향"(상보)

경제

뉴스1,

2024년 5월 07일, 오후 06:28

현대홈쇼핑 전경(현대홈쇼핑 제공)
현대홈쇼핑(05705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분기보다 3배 넘게 늘었다.

한섬과 현대퓨처넷이 종속회사로 새로 편입됐고, 홈쇼핑 별도로도 여행, 주방상품 등 주요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현대홈쇼핑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58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7.4%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101.7% 늘어난 9970억 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1199억 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45.6% 늘었다.

이는 현대홈쇼핑과 현대L&C, 한섬, 현대퓨처넷을 모두 더한 실적이다.
1분기 현대홈쇼핑 별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1% 늘어난 2955억 원, 영업이익은 14.9% 증가한 206억 원으로 집계됏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한섬과 현대퓨처넷이 회계기준상 종속회사로 신규 편입된 영향으로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홈쇼핑 별도 기준 실적도 전략적 편성에 따른 여행, 주방상품 등 주요 상품 판매 호조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섬은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현대홈쇼핑 보유지분이 확대돼 실질지배력 보유로 올해 1월부로 현대홈쇼핑 종속회사로 연결 편입됐다. 현대홈쇼핑의 한섬 지분율은 지난해 말 38.8%에서 현재 39.7%로 0.9%포인트(p) 상승(자사주 제외기준)했다.

현대퓨처넷은 2023년 기말 부 현대홈쇼핑이 실질지배력을 보유하게 돼 종속회사로 연결 편입된 바 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