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너무 다른데 이게 6만9000원?"…어버이날 꽃다발 주문했다 황당

사회

뉴스1,

2024년 5월 08일, 오전 09:55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을 주문했다가 광고 사진과 다른 품질의 제품을 받아 당황스럽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냉정하게 6만 9000원짜리 꽃다발 같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멀리서 사는 시댁에 보낼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온라인에서 주문했다. 그가 선택한 제품은 바구니 가득 꽃이 채워진 6만 9000원짜리 '믹스 카네이션'이었다.

그러나 A 씨가 실제로 받은 제품은 광고 사진과 눈에 띄게 달랐다. 바구니에 꽃이 듬성듬성 있는 등 개수에서부터 차이를 보였고, 분홍 카네이션 일부는 꽃봉오리 상태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A 씨는 "광고 이미지처럼 올 거라곤 생각 안 한다. 당연히 (다를 것이라고) 감안하고 샀다. 근데 너무 다른 거 아니냐"고 토로했다.

참다못한 A 씨가 업체 측에 "이렇게 왔는데 6만 9000원 맞냐"고 묻자, 업체 측은 "맞다. 이미지는 최고급을 추가한 기준이기 때문에 금액대 맞게 나갔다"고 답했다.

A 씨는 "당황스럽다. 고객 입장에선 당연히 사진을 보고 구매하지 않냐"며 "요즘 아무리 꽃값이 비싸도 너무 다른 사진이라 마음이 안 좋다. 역시 꽃은 보고 사야 하나 보다"라고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은 "바구니까지 쳐서 많아 봐야 2만 5000원으로 보인다. 3만 원에 사고 싶지도 않다", "최고급을 추가했다는 게 무슨 소리냐? 그럼 6만 9000원짜리라고 내건 이미지 속 꽃바구니는 6만 9000원이 아니라는 소리냐? 이건 사기다", "저걸 누가 6만 9000원 주고 사겠냐. 양심 없다", "상술 꼼수를 부릴 거면 문구라도 추가하든가. 사기로 고소하고 싶다", "사진과 너무 다르다" 등 공분했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