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공항 건설…서해 5도 발전 사업에 올해 616억 원 투자

사회

뉴스1,

2024년 5월 08일, 오후 01:22

서해5도 어장도.(인천시 제공) © News1 강남주 기자
정부가 올해 백령공항 건설 등 서해 5도 발전 사업에 616억 원을 투자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달 '서해 5도 지원위원회'에서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 2024년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은 2010년 연평도 포격 이후 서해 5도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계획이다.

이번 시행계획에 따르면 9개 부처에서 28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투자 실적 597억 원 대비 3.2% 증가한 616억 원이 투자된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인 백령공항 건설(국토교통부)에 기본설계를 위한 40억 원이 투입된다. 활주로 1200m를 신설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기본계획 용역 진행 중이다. 2026년 공사에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정주생활지원금(행안부, 83억), 병원선 건조(보건복지부, 54억), 공공하수도 건설(환경부, 112억), 백령도 용기포신항 건설(해양수산부, 95억) 등도 추진된다.

한편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계획된 총사업비 7658억 원 중 6356억 원이 투자돼 계획 대비 83%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되는 공공하수도 건설, 백령도 용기포신항 건설, 백령공항 건설 등 대형공사에 예산이 차질없이 투자되면 계획 대비 초과 달성(105%)이 가능할 것으로 행안부는 보고있다.

그간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으로 서해 5도 도로 연장은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체육‧보육‧요양 시설도 크게 늘었다.

행안부는 기존의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이 2025년 종료 예정인 만큼 제2차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2026~2035)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서해 5도는 우리나라 최전방에서 꿋꿋이 영토수호 역할을 맡고 있는 소중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서해 5도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안하거나 불편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