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외국인선수인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카메룬)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쿠바)가 나란히 현대건설과 GS칼텍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8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여자부 7개 팀 중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차기 시즌 외국인선수 재계약을 선택했다.
현지시간으로 7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진행 중인데 원소속 구단은 2023-24시즌 뛰었던 선수들에 한해서 우선 지명권이 있었다.
현지시간을 기준으로 드래프트 전날까지 연맹에 계약서를 제출해야 했다.
7팀 중 모마, 실바,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전 흥국생명),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한국도로공사)까지 4명이 재도전 의사를 밝혔으나 이 중 2명만 선택을 받았고 윌로우와 부키리치는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모마와 실바는 연봉 30만달러(약 4억 원)를 받는다.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모마는 현대건설의 주포로 2023-24시즌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실바도 비록 지난 시즌 팀 성적은 5위에 그쳤으나 아포짓 스파이커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한편 올해 여자부 트라이아웃에는 총 58명의 신규 선수가 신청했으며 이중 구단의 평가를 받아 상위 38명의 선수가 두바이에 참석했다. 지난 시즌 뛰었던 4명을 포함해 42명의 선수들이 그 중 모마와 실 바 실바 2명이 재계약을 맺으면서 9일 진행되는 최종 드래프트에는 총 5개 팀이 참가한다.
지명권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역순으로 구슬을 넣어 추첨으로 정해진다.
7위 페퍼저축은행 구슬 35개, 6위 한국도로공사 30개, 5위 IBK기업은행 25개, 4위 GS칼텍스 20개, 3위 정관장 15개, 2위 흥국생명 10개, 1위 현대건설 5개의 구슬이 주어지며, 최종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드래프트는 두바이 현지시간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8시)에 시작된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