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달부터 관내 대학가에서 '캠퍼스 안팎 여성폭력 예방활동(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관할 구역 내 대학생이나 고시생 등 1인 여성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스토킹 등 여성을 타깃 범죄 예방 차원에서 동작경찰서가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범죄 예방 활동이다.
활동에 앞서 동작경찰서는 김승혁 서장 주재로 대학생 간담회를 열어 "자취하는 여대생이 많은데 늦은 귀가 때 불안하다" "늦은 밤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우선 동작서는 합동 순찰은 지역 주민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합동 순찰대를 꾸려 원룸 밀집 지역을 순찰하기로 했다. 앞서 4월 30일에도 민·관 합동 순찰대를 꾸려 흑석동 중앙대 일대 원룸촌 일대를 순찰하며 여대생들에게 스토킹 범죄 신고 요령 등이 담긴 유인물을 배부했다.
6월에는 숭실대에 부스를 설치해 여성폭력 예방 홍보 캠페인과 피해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작경찰서는 2학기에도 관내 대학교 범죄예방 교육과 합동 순찰을 진행하는 등 예방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승혁 동작경찰서장은 "여성 가구가 밀집된 대학가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대학가뿐만 아니라 지역 내 치안 사각지대가 없도록 범죄 예방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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