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장세, 미증시 혼조…다우는 6일 연속 상승 이어가(상보)

해외

뉴스1,

2024년 5월 09일, 오전 05:20

미국 증시가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적 장세를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44% 상승했지만 나스닥은 0.18%, S&P500은 0.00%(0.0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술주가 대부분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전일 연준 간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라스 연은 총재가 "금리가 당분간 역사적 최고치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자 미국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그는 특히 “금리 인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날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아 고금리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금리의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된 것. 이는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술 기업들이 대부분 시장의 예상에 미달한 실적을 발표하자 기술주가 급락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인 쇼피파이는 18.50%,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는 5.68% 각각 급락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미국 법무부가 테슬라가 자율주행과 관련, 투자자들을 오도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으로 테슬라가 1.74% 하락했지만 루시드는 3.44%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수출 규제를 더욱 강화하자 엔비디아가 0.16%, 인텔이 2.22% 하락했지만 퀄컴이 0.22% 상승하는 등 다른 반도체 업체는 상승해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12% 상승, 마감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