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속에 불순한 의도가 엿보인다고 비판했다.
진 전 장관은 8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박 원내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이 필요한 시점 △ 개헌특위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 "만약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된 다음에 개헌 논의를 하면 이재명 대표한테는 적용되지 않는 안이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주자 선두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측이 윤석열 대통령 재임기간 중 개헌을 성사시키려 움직이는 건 이재명 대표에게 연임 문을 열어 주려는 것, 즉 민주당의 장기집권 의도가 엿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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