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년 회견] 윤 대통령 "'정부 정책' 국민 소통 부족했다"

정치

뉴스1,

2024년 5월 09일, 오전 10:37

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2024.5.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정부의 정책 등을 국민들에게 설명해 드리고 소통하는 것이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실시한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한 질문에 "민생에 있어서 아무리 노력했더라도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변화가 많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총선은 먼저 정부에 대한 그간의 국정운영 평가가 가장 중요하다"며 "그동안 제가 국정운영 해 온 것에 대해서 국민들의 평가가 좀 많이 부족했다는 게 담긴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의 제가 미흡했던 부분들을 또 생각하고 부족한 부분이 뭐였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 중요한 것은 결국 경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구조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한분 한분이 민생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 불편함 이런 것들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서 해결해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의 소통은 민생토론이나 다양한 간담회서 수천 명 국민을 만나긴 했습니다만 앞으로 언론과의 소통 더 자주 갖고 해서 국민들께 설명하고, 이해시켜 드리고 저희가 미흡한 부분을 부족한 부분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기회를 계속 가져야겠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