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구치소 내 신종 마약 적발…외부 반입 등 경위 조사"

사회

뉴스1,

2025년 4월 24일, 오후 05:11

경기 과천 법무부 모습. 2022.6.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교정 당국이 구치소 내에서 신종 마약인 펜사이클리딘(PCP) 의심 물질을 적발해 반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22일 수원구치소가 마약류 수용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 거실 검사에서 PCP로 의심되는 물질을 탐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원구치소 특별사법경찰팀은 해당 마약 추정 물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외부 반입 가능성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교정 당국은 전날(23일)에도 인천구치소 이온스캐너 검사 과정에서 편지에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수용 거실 내 반입을 차단했다.

이른바 '천사의 가루'로 불리는 PCP는 마약류 관리법에서 규제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강력한 환각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약류 반입 방지 종합 대책을 수립한 법무부는 수용 거실에 대한 불시 검사와 마약 반응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향후 이온스캐너 등 마약 탐지 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마약사범 재활팀을 신설해 수용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교정시설 내 마약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치료와 재활을 통한 재범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법무부 관계자는 "특별사법경찰팀을 중심으로 마약류 반입 차단을 위해 수집·공유 및 첩보활동을 강화하고, 마약류 범죄에 대한 사건 송치 등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