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과천 법무부 모습. 2022.6.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법무부는 지난 22일 수원구치소가 마약류 수용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 거실 검사에서 PCP로 의심되는 물질을 탐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원구치소 특별사법경찰팀은 해당 마약 추정 물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외부 반입 가능성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교정 당국은 전날(23일)에도 인천구치소 이온스캐너 검사 과정에서 편지에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수용 거실 내 반입을 차단했다.
이른바 '천사의 가루'로 불리는 PCP는 마약류 관리법에서 규제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강력한 환각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이온스캐너 등 마약 탐지 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마약사범 재활팀을 신설해 수용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교정시설 내 마약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치료와 재활을 통한 재범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법무부 관계자는 "특별사법경찰팀을 중심으로 마약류 반입 차단을 위해 수집·공유 및 첩보활동을 강화하고, 마약류 범죄에 대한 사건 송치 등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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