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검./뉴스1 © 뉴스1 민경석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헌)는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최 원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지난 2022년 10월 폐플라스틱 재생업체 대표로부터 기술원의 각종 지원사업에 포함해 주는 등 편의 제공을 대가로 조카며느리를 업체 자회사에 허위 직원으로 등록시킨 뒤 급여 명목으로 총 13회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 원장이 원장 내정 전후로도 업체 대표와 관계 고위 공무원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지속해서 관여하던 사실을 추가 확인했다.
또 원장 취임 직후 조카며느리를 업체에 허위로 입사하게 해 급여 계좌를 본인이 직접 관리·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원장은 대가로 기술원의 신기술 인증에 2차례나 탈락한 해당 업체를 위한 컨설팅을 지시하고 기술원의 지원 사업과 행사에 업체를 참여하게 해 특혜를 제공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 기술 개발·지원 등을 담당하는 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지난 2009년 설립됐다. 최 원장은 지난 2022년 9월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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