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무주군서 봉사활동 실시

사회

이데일리,

2025년 4월 25일, 오후 03:4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예체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순회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활동은 강남센터와 무주군이 체결한 ‘의료사회공헌 협약’의 일환으로, 의료 혜택이 부족한 지역 주민과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마련되었다. 총 160명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이틀간 250여 명의 무주군민을 대상으로 내과, 부인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통증클리닉 등 다양한 진료와 초음파, X-ray, 혈액 및 소변 검사 등 종합적인 건강 검진이 제공됐다. 또한,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대학교병원 본원과 연계한 정밀검사 및 후속 진료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18일에는 선발대가 먼저 현지에 도착해 진료소 설치와 사전 간담회를 실시했고, 본격적인 진료는 19일 오전 7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이뤄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강남센터가 새롭게 도입한 이동검진차량 ‘HealthRun’의 첫 출정이기도 하다. 방사선 차폐 공사를 완료한 맞춤형 차량인 ‘HealthRun’은 이동형 X-ray 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외부 현장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검진이 가능하다. 차량 제작과 장비 구축은 권정순재단의 전액 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교직원 및 의예과 학생 등 자원봉사자들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정연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원장은 “앞으로도 의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 순회 무료진료를 비롯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공헌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강남센터는 향후에도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순회 진료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의료적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