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동서 또 `땅 꺼짐`…인명 피해는 없어

사회

이데일리,

2025년 4월 25일, 오후 05:38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와 성동구 한양대학교 도로에서 또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 재성토목관 앞에서 땅 꺼짐이 발견돼 학교 측이 보도블럭을 걷어내고 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갈무리)
25일 한양대에 따르면 지난 24일 학교 경비 직원이 성동구 서울캠퍼스 재성토목관 앞 땅이 꺼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구멍은 깊이 2.5m 정도로, 인도 밑으로 지나가던 하수관에서 물이 나와 흙이 쓸려 내려가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학교 측 관계자는 “보도 블럭 한 개가 빠져 있어서 보수를 위해 들춰보니 땅 속이 구멍이 있었던 것”이라며 “현재는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양대 캠퍼스에서는 한 달 전쯤에도 싱크홀이 발견됐다. 당시에는 하수관 주변 모래가 충분히 다져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싱크홀 보수 공사는 마무리된 상태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도로에서 깊이 1.35m의 싱크홀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현장읕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강남구에서도 땅 꺼짐 현상이 나타났다. 오후 3시 16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도로에서 직경 20㎝, 깊이 1.35m의 싱크홀이 생겼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과 구청 등 당국은 차량을 통제하고 현장을 복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