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의대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규모다.
이 부총리는 의대생 복귀 현황에 대해 “등록을 완료한 이후 실제 수업에 복귀한 인원 증가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면서도 “(수업 복귀와 관련한) 분위기가 좀 달라지고 있다는 얘기는 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달 말 전에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를 비롯해 학생 대표들과 대화가 성사돼 복귀의 전환점을 마련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또 “의대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며 “재임 기간 중 반드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고1 학생들부터 도입된 고교학점제와 관련해서는 “줄 세우기식 평가가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특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입시에 연결될 것”이라며 “두 개 정부에 걸쳐 10년 가까이 준비해 온 제도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