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3일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주제로 질병관리청, 국립중앙의료원과 코로나19 대응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일부 국가(홍콩, 중국, 대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자세히 검토하고, 해외유입 차단 및 국내 방역 관리방안, 응급실 코로나 환자 동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해외 코로나19 발생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고위험 국가발 입국자에 대한 안내 강화 등 해외유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국내 유입을 조기 발견하고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체계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 비율 및 병상가동률 등 주요 지표들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질병청 집계에 의하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6주차(4월 13일~19일) 174명을 기록한 이후 17주차(4월 20일~26일)에는 127명, 18주차(4월 27일~5월 3일)에는 118명으로 줄었다. 이후 19주차(5월 4일~10일)에는 146명으로 약간 늘었다.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65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부는 해외 유행 확산이 국내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방역망을 유지할 방침이다. 박민수 차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감염병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 및 국내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방역수칙을 일상 속에서 계속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안내 포스터(자료=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