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제주 모 중학교 교사가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23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교육청 직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5.5.23/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교육부는 23일 오후 "일부 언론과 교원 단체·노조 등에서 학교 민원 대응 체제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17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의 민원 대응 체계가 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현재 경찰에서 사안의 발생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대응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안타깝게 사망하신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과 동료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22) 새벽 0시 46분쯤 제주시의 한 중학교에서 A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역 교육계와 유족 등에 따르면 A 교사는 올해 한 학생의 가족으로부터 심야 시간에 전화를 받는 등 지속적인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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