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진 성남시장이 2일 성남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성남시~오산시 광역버스 확충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옆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사진=성남시)
시는 지난해 4월, 8301번의 경유지를 조정하고 8302번을 신설하는 등 운암지구와 동오산 지역의 성남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운행 횟수는 여전히 부족해 출퇴근길 불편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두 시장은 이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광역버스 8301번을 올 하반기 1대에서 3대로 증차하기로 했다. 또 오산 세교신도시~성남 판교역~야탑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8303번 2대와 출퇴근형 맞춤버스 2대도 내년 상반기에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은 인구 100만을 넘긴 수원, 용인, 고양, 화성 등 특례시보다도 버스 이용량이 더 많은 수도권 교통 메가시티”라며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서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교통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오산간 노선 확충이 이루어지면 성남시는 235개 노선에 2677대(출퇴근형 맞춤버스 제외)의 버스를 운행해,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버스 물량과 이용률을 갱신하게 된다. 성남시는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등 근로자 밀집 지역이 다수 입지해 성남을 목적지로 하는 생활 이동의 하루 유동인구는 약 123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