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사진=연합뉴스)
‘프런티어+’는 2024년 10월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기방지센터 간 협력체다. 싱가포르 반사기 센터 등 10개국(대한민국·호주·캐나다·홍콩·인도네시아·마카오·말레이시아·몰디브·싱가포르·태국) 법집행기관의 사기방지센터가 가입돼 있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센터도 회원 기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기통신금융사기·스미싱 등 다중피해 사기 범죄에 대해 외국 기관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최신 수법과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국제회의는 홍콩 경무처 주관으로 열렸으며 대한민국·홍콩·마카오·말레이시아·몰디브·싱가포르·태국 등 7개국 법집행기관의 사기방지센터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경찰청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예약부도(노쇼) 사기’, ‘카드배송 사칭’ 등의 수법과 함께 주요 범인 검거·범죄수익 환수 사례를 설명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박상현 경정이 참석해 계좌 지급정지, 가상자산 차단, 악성 앱 설치 피해자 지원 등 경찰청의 노력을 소개했다.
박찬우 경제범죄수사과장은 “다중피해 사기 범죄는 갈수록 초국경화·지능화돼 국제공조가 필수적이다”며 “앞으로도 해외 콜센터 추적·검거를 추진하는 한편, 피해 예방을 위한 법령·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