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리머 윤냐옹임. (치지직 갈무리)
실시간 방송 플랫폼에서 스트리머로 활동하는 한 여성이 이재명 대통령의 암살을 언급했다가 누리꾼들에게 신고당했다.
윤냐옹임은 지난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방송을 틀어놓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당시 투표 방송에서 "앞서 본투표 끝나고 방송사 출구 조사가 나오자마자 자택 앞에 있던 지지자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조금 전 저희가 전해드린 것처럼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는 멘트가 나왔다.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해졌다는 소식에 윤냐옹임은 "야, 누구 하나 총대 메고 가서 암살하면 안 되냐? 부탁한다 XX"이라고 말했다.
윤냐옹임의 이 같은 발언이 갈무리돼 여러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통령 암살 교사'를 했다며 민주파출소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해당 방송 플랫폼에 영상을 신고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윤냐옹임은 문제의 영상을 삭제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이에 한 누리꾼은 윤냐옹임의 '암살' 관련 발언만 클립 영상으로 만들어 그의 채널에 게시해 뒀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방금 경찰에 신고했고 진술까지 마쳤다. 언론사에도 제보했다. 이미 관련 신고가 많이 접수돼 처리 중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인생이 너무 편한가? 대놓고 국가 원수 암살해달라고 떠들다니", "지능이 참", "이런 애들은 그렇게 싫으면 자기가 암살하겠다고 하든가 정작 자기는 할 생각도, 의지도 없는 주제에 남의 인생은 쉽게 망하게 만들려고 한다. 혐오조차도 스스로 주체가 못되고 남에게 떠넘길 줄만 안다", "정말로 암살로 죽을 뻔한 사람에게 '농담이었다'고 하면 끝인 줄 아냐", "평생 못 받아볼 관심 받으니까 좋다고 막말하네. 잘 가라", "대단하다. 민주당이 내란 안 막았으면 너 방송도 못해. 아무리 철이 없다지만 쯧쯧"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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