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경기 화성시 동탄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2025년 5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4일 실시된 6월 학력평가에서 고교 1학년 영어영역 정답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정황을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고1 영어영역 정답과 해설이 시험이 끝나기 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 채팅방과 강사 정보공유방 등에 공유된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학력평가 문제는 서울·경기·인천·부산 등 4개 교육청이 돌아가면서 출제하며, 이번 학평 문제는 부산시교육청이 출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SNS에 공유된 문제가 부산시교육청이 제출한 문제가 맞는다고 확인했다.
문제와 정답 및 해설이 담긴 파일은 지난 4월 말 17개 시도 교육청에 전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시험지 인쇄와 관리는 각 시도 교육청이 담당하기 때문에 어느 교육청을 통해 정답이 유출됐는지 등에 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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