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문승용 기자)
이번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화성소방서 마도 화학구조119안전센터 신축, 경기도 북부특수대응단 이전, 광명소방서 다목적 훈련센터 건립, 시흥소방서 장곡119안전센터·안전체험관 신축, 동두천소방서 소요119안전센터 이전 등 소방시설 확충에 중점을 뒀다. 총 사업비만 780억원에 달한다.
신설될 화성소방서 마도화학구조119안전센터가 관할하는 화성시 마도·서신면 일대는 지난해 6월 24일 23명의 사망자를 낸 화성 아리셀 참사가 발생한 지역이다. 119안전센터 평균 관할 면적의 1.5배인 75.43㎢에 달하는 관할 구역 안에 마도일반단지, 전곡해양산단, 바이오밸리 등 소방대상물은 2배(5168개)가량 밀집해 있다. 아리셀 화재 당시 가장 가까운 남양119안전센터에서 출동까지 25분이 소요돼 안전센터 신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기도는 화학분석제독·펌프·화학·구급차 등을 갖춘 전국 최초의 화학구조119안전센터를 2028년까지 지을 계획이다. 부지매입과 건축 등 필요 사업비는 111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기도 북부특수대응단 파주 이전 후 경기도내 특수소방기관 배치도.(사진=경기도)
시흥시 장곡동 310번지에 들어서는 119안전센터는 산업형 안전체험관과 함께 건설된다. 안전체험관에서는 고소작업·낙하물 충격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요령을 미디어아트와 VR과 같은 첨단 ICT 기술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119센터와 안전체험관 건립비용에는 1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소방서 부지 내 신축되는 다목적훈련센터는 지상 2층은 대원 훈련시설, 3~4층은 완강기·공기안전매트(에어매트)·승강식 피난기구·심폐소생술·옥내소화전 및 물소화기 등 소방안전기구를 도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숙달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33억7000만원 규모다.
1991년 준공돼 34년째 사용 중인 동두천 소요119안전센터는 ‘소요산 확대개발사업’에 현 부지가 포함된 것을 계기로 79억원을 들여 상봉암동 114-26 일원에 지상 2층 규모로 신축 이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