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0일 전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
소나기가 내린 지난 2일 서울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측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5~18도, 최고기온 23~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이상 오를 전망이다. 특히 경상권 내륙은 이날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서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이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또는 감소할 경우 체감하는 온도도 1도가량 증가 혹은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이날 경기와 강원, 제주 등 일부 지역에는 아침부터 오후까지 비 소식이 있어 습도가 평소보다 높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 5도 5~10㎜ △경기 북부 5㎜ △강원 북부 내륙 5㎜ 미만이다. 제주도는 오는 11일 새벽까지 5~20㎜ 정도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