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네" 낮 최고 34도…수도권·강원·제주 비[오늘날씨]

사회

뉴스1,

2025년 6월 10일, 오전 06:00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여름 무더위를 보인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양산을 든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6.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0일 화요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폭염이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고 특히 전남 동부와 경상권 내륙은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가 덥겠다고 예보했다.

체감온도는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10%가 증가할 때마다 기온보다 약 1도가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기상청은 "실내외 작업장, 논밭, 도로 등에서는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라"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경기 남부와 대구·경북·경남·전남 등 일부 지역에 '관심' 단계의 폭염 영향예보를 발표한 상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전국에서 온열 질환자 90명이 보고됐다.

다만 이날 오전부터 낮 사이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 강원 중부내륙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내륙에는 5㎜ 미만, 서해 5도엔 5~10㎜, 제주도는 5~20㎜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에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그 밖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 등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3~34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8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부산 20도 △제주 19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4도 △춘천 27도 △강릉 31도 △대전 30도 △대구 33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6도 △제주 25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전망된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