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대 캠퍼스 내에 걸린 학생처장 명의의 대자보 갈무리/독자제공
10일 한성대에 따르면 대학 측은 지난 4일 오후쯤 사건 관련 조사위원회(조사위)를 구성했으며 추후 당사자 학생의 입장을 들을 계획이다.
조사위는 학생처장 및 학내 인권센터 위원 등으로 꾸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성대 관계자는 "학교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중하게 생각하고 신속히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날 한성대 캠퍼스 내에는 학생처장 명의로 "대학 당국은 이러한 행위를 대내외적으로 한성대학교의 위상과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반이성적 행동으로 보고 규탄한다"는 대자보가 걸렸다.
한편 한성대에서는 지난 3일 오후 11시 10분쯤 회화과에 재학 중인 한 남성이 학교 측 승인 없이 욱일기와 태극기를 섞은 그림 등을 내걸어 논란이 됐다.
전시물에는 '역겨운 조센징들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조선은 도덕쟁탈전을 벌이는 유일한 나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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