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신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관악청'에서 인사말을 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관악구청 제공구청ㅈ
2021년부터 시작된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廳)'은 구청장이 직접 관내 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를 만나는 관악구의 대표적인 '현장 중심 소통 행정'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 4년간 현장에서 학교와 지역 교육의 현안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왔다.
올해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 참여를 신청한 학교는 총 41개교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구는 지난 5일 원신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초등 13개교 △중등 13개교 △고등 13개교 △특수 2개교를 순차적으로 찾는다.
지난해 구는 관내 초중고 총 32개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을 운영해 총 236건의 교육 관련 건의사항과 기타 생활 민원을 처리했다. 또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한 학교 환경개선 사업에 교육경비 예산 총 24억 원을 지원했다.
구는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을 통해 급식실 환경, 운동장 스탠드, 통학로, 농구장 안전시설 등 다양한 교육여건 개선에 힘썼다. 또 도로 반사경 설치, 통학로 보수, 띠녹지 전지 작업 등 생활 건의사항도 적극 수렴해 해결했다.
한편 구는 올해 교육경비를 100억 원으로 대폭 늘렸으며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4번째로 큰 규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교육 현장은 관악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