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갈무리)
1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서울 강서구에서 돈가스 가게를 운영하는 A 씨의 제보가 전해졌다.
A 씨에 따르면 모자를 쓰고 혼자 식당을 찾은 여성 손님은 1만 2000원짜리 돈가스를 주문했다.
식사를 이어가던 손님은 돈가스를 거의 다 먹어갈 때쯤 테이블 아래로 손을 가져갔다.두리번거리던 그는 돈가스 위에 무언가를 올린 후 젓가락으로 뒤적뒤적했다.
곧바로 그릇을 들고 카운터로 향한 그는 화가 난 말투로 "머리카락 나왔다. 환불해 달라"고 항의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직원에게 상황을 전달받은 A 씨는 환불을 지시했고, 이후 "그 손님 주문할 때부터 이상했다"는 직원의 말에 CCTV를 돌려보다가 범행 장면을 포착했다.
A 씨는 곧바로 경찰에 여성을 신고했고, 경찰은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 씨는 "금액이 큰 것도 아닌데 괜히 일을 크게 벌였나 싶다. 동네 장사인데 나중에 여성이 보복할까 두렵다"라며 우려했다.
누리꾼들은 "어떤 인생을 살아온 건지. 애잔하다", "이런 진상 때문에 난 음식 먹다가 이물질 나오면 빼고 먹는다", "식당에 CCTV가 있다는 걸 모르는 건가", "고의로 그런 건데 얼굴 공개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