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성당제 모습.(은평구청 제공)
금성당제는 나라의 태평성대와 국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샤머니즘 축제다.마을 주민과 금성대군 후손이 참여하는1부 유교 제례와2부 전통 신앙 의례로 진행된다.
행사는 △황토 물림 △이말산 궁인 혼맞이 △금줄치기 △금성대군을 위무하는'유교식 제례' △제당맞이 △큰거리 △제석굿 등20여 개 무속의례 전 과정으로 이뤄진다.
금성당은 오늘날까지 본 터에 옛 모습을 유지하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유일한 국가 지정 신당이다.고려시대에 나주 금성산신을 모시던 금성신앙이 조선시대에 한양에 전파됐다.
금성당에는 금성산신 외에 세종대왕의 여섯째 아들 금성대군도 함께 주신으로 모시고 있으며 정월달 홍수맥이,금성왕 탄신맞이,칠석맞이 등 일 년 내내 행사가 있었다.특히 금성대왕 탄신일에 개최하는 금성당제가 가장 큰 행사였지만 은평뉴타운 재개발로 중단됐다가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관람은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당일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자유입장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표문송 은평역사한옥박물관장은"금성당제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적 수준의K-콘텐츠로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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