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에콰도르 과야킬항공청과 신공항 개발 협력

사회

이데일리,

2025년 6월 12일, 오전 11:13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청사 임원 회의실에서 에콰도르 과야킬항공청과 ‘과야킬 신공항 개발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과야킬 신공항 개발·운영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정보 교환과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이학재(오른쪽)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청사 임원 회의실에서 에콰도르 과야킬항공청 관계자와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과야킬시는 에콰도르 제1의 경제·상업·산업 중심지이다. 과야킬 항공청은 기존 공항의 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간 700만명 이상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신공항 개발 사업(사업비 5000억원 규모)을 진행 중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1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경제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 일환으로 과야킬 신공항 배후단지 개발 기본계획 수립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올 10월까지 신공항 배후단지 개발을 위한 기술, 정책 자문을 제공한다.


현재 컨설팅을 제공 중인 공사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과야킬 항공청과 공식적인 교류 채널을 확보하면 건설·운영을 맡는 본 사업 참여에 우호적인 협상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사는 에콰도르 신공항 민관협력사업 참여를 통해 기존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되던 해외사업 영역을 중남미 지역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과야킬항공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에콰도르 신공항 건설·운영 사업 진출의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남미 등 새로운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