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역주행 참사' 1주기에 또…차량 인도 돌진해 1명 사망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시청역 역주행 참사’ 1주기인 지난 1일 서울 도심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1명이 숨졌다.

2일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분께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도로에서 전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급작스럽게 인도로 달려들어 40대 남성을 덮쳤다.

이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운전자 A(50대·여)씨는 음주나 약물 운전을 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찰에 페달을 잘못 조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이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사고 현장의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