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전공의 '리베이트 의혹' 제약사 3곳·의사 등 기소

사회

뉴스1,

2025년 7월 02일, 오전 11:19

서울북부지검 ⓒ News1 임윤지 기자

대학병원 전공의들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3개 중견 제약사와 직원, 의사 등을 재판에 넘겼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혈액제제와 진통제, 안과의약품을 담당하는 중견 제약사 3곳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

혈액제제 전문기업 A사와 진통제 제약사 B사는 각각 벌금 300만 원의 구약식 처분(약식 기소)을 받았다. 안과의약품 담당 제약사 C사는 벌금 1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

대학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의 의사 등 6명은 의료법위반 및 배임수재 등 혐의로 벌금 100만~200만 원의 구약식 처분을 받았다.

다만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앞서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이들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전공의 시절인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제약사로부터 최대 수백만 원을 회식비 명목으로 수수하고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건은 2023년 7월 무혐의 종결됐다가 국가권익위원회 이의제기가 접수돼 재수사가 진행됐고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후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한 뒤 지난 3월 중순 다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왔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