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출근 여성 뒤쫓아 '로우킥'…묻지마 폭행 남성 추적[영상]

사회

뉴스1,

2025년 7월 13일, 오전 08:14


(JTBC '사건반장')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20대 추정 남성이 일면식 없는 여성을 폭행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길에서 모르는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전날인 10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길을 걷고 있던 여성을 뒤에서 발로 차는 등 폭행해 넘어뜨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JTBC '사건반장'에 피해자가 제보한 영상을 보면, 출근 중이던 피해자 뒤를 천천히 한참을 쫓아오던 검은색 옷 남성은 돌연 피해자의 종아리 뒤쪽을 세게 가격했다.

(JTBC '사건반장')

피해자는 충격으로 쓰러졌고, 당시 다른 행인이 소리치자 남성은 빠르게 도망갔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전치 상해 2주 진단을 받고 반깁스했으며, 후유증에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는 남성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훈 변호사는 남성이 피해자를 뒤쫓아간 점과 선글라스를 끼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범행한 것으로 보아 계획범죄가 의심된다고 봤다.

피해자는 "병원에서 폭행 영상을 보고 만약 제가 스커트를 입었거나 맨살에 가격당했다면 종아리가 파열됐을 거라고 한다"며 "매일 같이 출근하던 길에서 이런 일을 당해 무섭다. 이제 저 길로 못 다니겠다"고 두려움을 호소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붙잡는 대로 폭행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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