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 비가 내리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길을 거닐고 있다. 2025.7.13/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월요일인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끔 비가 내리다가 다음 날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강원 영동은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호우특보가 내려진광주, 전남, 전북에는 시간당 30㎜ 이상 비가 내리겠다.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경상권 해안, 경남 동부 내륙에는 30~50㎜ 이상, 경상권 내륙(경남 동부 내륙 제외)에는 30㎜ 이상 내리겠다.강원 영동에는 이날 새벽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시간당 최대 30㎜ 이상 비가 예상된다.
전날인 13일부터 3일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북부 10~40㎜ △경기 남부,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강원 영동, 강원 영서 남부 20~60㎜ △광주, 전남, 전북, 경남 내륙, 대구, 경북 내륙, 울릉도, 독도, 제주도 30~80㎜다.
전날부터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저기압이 점차 북상하고, 북서쪽에서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며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과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등에 대한 출입도 삼가해야 한다.
아침 최저 기온은 20~24도, 낮 최고 기온은 23~31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대전 21도 △대구 22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부산 23도 △제주 23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9도 △춘천 28도 △강릉 26도 △대전 28도 △대구 30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9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날부터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 이날부터 남해 동부 안쪽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며 풍랑 특보가 추가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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